“내가 女검사에게 추근대?”…MBC 기자, SBS 기자 고소

“내가 女검사에게 추근대?”…MBC 기자, SBS 기자 고소

입력 2013-09-02 00:00
업데이트 2013-09-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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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의(37) 기자가 SBS 기자 등 3명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 기자는 2일 SBS 문화부 소속 기자가 사내 정보보고 게시판에 자신이 서울중앙지검 소속 여자검사에게 접근했다는 허위사실을 작성, 게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게시물이 상당한 시간 동안 SBS 사내 게시판에 올라 있어 소문이 확산됐다면서 SBS 보도 책임자도 고소했다. 이와 함께 SBS 기자에게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정보보고 게시판에 올리도록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MBC 기자도 고소했다.

김 기자는 “지난 7월초 SBS 기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을 알고 법적 조치를 바로 취하려고 했지만 일이 더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정보지를 통해 허위 사실이 새롭게 유포되고 있으며 만난 적도 없는 여검사의 이름까지 거명되고 있어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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