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서울시 짝퉁 유등축제 재고해야”

홍준표 경남지사 “서울시 짝퉁 유등축제 재고해야”

입력 2013-09-02 00:00
업데이트 2013-09-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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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청계천 유등 축제 중단을 요구하는 진주시와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도 ‘짝퉁 축제 재고’를 서울시에 요청했다.

홍 지사는 2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 인사말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만의 특별한 축제이므로 거대 서울시는 이를 고려해 짝퉁, 베끼는 축제를 재고하는 게 타당하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진주유등축제 문제는 광역자치단체간 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피하려고 경남도에선 언급을 자제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진주시와 서울시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도 입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했다.

홍 지사는 이와 함께 진주시와 논의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에 나서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그는 민간에서 건설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가 부당이득 구조를 개선하려고 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이는 부분도 언급했다.

홍 지사는 이날 “부당이득 개선 추진을 놓고 일부 정치단체와 야권 단체에서 시비를 걸고 있는데 어떤 말을 하더라도 대응하지 말고 서민들을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달 중에 개막하는 산청전통의약엑스포와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원만히 잘 치르지도록 준비를 잘하고 하반기 업무를 잘 정리해 성과를 내도록 한마음이 돼달라는 당부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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