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 첫 단풍은 평년보다 3일 정도 늦어
올해 가을 설악산의 첫 단풍은 오는 30일께 시작돼 내달 18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강원지방기상청은 올해 강원지역에서 단풍이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는 1∼7일 정도 늦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설악산의 첫 단풍은 평년보다 3일 늦고, 작년보다 5일 늦은 이달 30일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대산과 치악산은 내달 4일과 9일께 붉게 물들기 시작할 전망이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늦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에 따라 작년보다 2∼5일 늦어 설악산 내달 18일, 오대산 내달 18∼20일, 치악산 내달 25일께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8월 강수량이 적고 9월 기온이 높을수록 첫 단풍 시기가 늦춰지는데, 이달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단풍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