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교학사 입장발표 “국민 우려 불식되도록 하겠다”

[전문] 교학사 입장발표 “국민 우려 불식되도록 하겠다”

입력 2013-09-16 00:00
수정 2013-09-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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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교학사 사옥에서 열린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교학사의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양진오 대표이사가 땀을 닦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교학사 사옥에서 열린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교학사의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양진오 대표이사가 땀을 닦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우편향’ 및 사실 오류 등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사 교과서 발행사인 교학사가 16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교학사 양진오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의 아니게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것, 이로 인해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을 혼란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발행자로서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뜻을 저자에게 전달했지만, 계약상 출판사가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게 돼 있어 저자와 장시간 진지하게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을 자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양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사 교과서 논란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저자와의 합의 방치과 검정 절차에 따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대표의 입장발표 전문.

저희 교학사는 지난 63년동안 교학사의 창사이념을 바탕으로 많은 교과서 및 일반 도서를 개발하여 교육과 출판 문화에 이바지 했습니다.

교육부 검정심사에 합격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본의아니게 논란 및 물의를 일으킨것과 이로 인해 국민들께 많은 심려 끼친것 혼란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사 교과서 발행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저작권자인 저자에게 거듭 전달했으나 교과서 검정절차상 출판사가 최종 합격한 검정교과서에 대한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게 돼 있어 저자와 장시간 진지하게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한국사 교과서 논란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저자와의 협의와 관계기관이 밝힌 방침, 검정 절차에 따르겠습니다. 이에 따른 어떤 결과라도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조금이라도 불식되기를 바라며 올바른 출판의 길을 걷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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