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어지는 ‘일베와의 악연’

SBS 이어지는 ‘일베와의 악연’

입력 2013-10-01 00:00
업데이트 2013-10-01 14: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SBS 일베와의 악연. SBS 8시 뉴스 캡처
SBS 일베와의 악연. SBS 8시 뉴스 캡처


SBSvs일베 이어지는 악연

SBS 스포츠 뉴스에서 연세대와 고려대의 농구 정기전 뉴스 보도물에서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내보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일베와의 악연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는 지난 8월 20일 ‘SBS 8시 뉴스’ 방송 도중 일베에서 사용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하하는 이미지가 합성된 도표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었다. SBS는 “문제의 이미지 컷은 워터 마크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희미하게 합성된 것이었는데 제작 담당자는 이미지를 알아채지 못한 채 컴퓨터 그래픽 제작에 사용했다”고 사과했다. SBS 8뉴스는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 처분을 받았다.

같은 달 일베 회원을 중심으로 한 보수성향 네티즌들이 이석기 의원 수사에 대한 SBS 김성준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문제 삼으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8월 28일 김성준 앵커는 ‘SBS 8시 뉴스’를 끝내며 “미묘한 때에 초대형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국민이 놀랐습니다. 시점과 내용으로 볼 때 국가정보원이 조직의 명운을 건 외길 걷기에 나선 것 같습니다. 진실 말고는 길잡이가 없습니다”라는 클로징 멘트를 남겼다.

이에 일베 회원들은 ‘딱 한놈만 잡자…그러면 다 잡을 수 있다”라는 과격한 글을 잇따라 올리며 SBS 김성준 앵커 퇴출 운동을 하자고 주장하는 등 일대 논쟁이 벌어졌다. 일베 회원들의 공격에 대해 SBS 김성준 앵커는 “’제 클로징이 사견이냐 SBS의 논조냐, 또는 방송에서 건방지게 사견을 떠벌이지 마라’ 이런 질문이나 요구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뉴스 클로징은 SBS 뉴스의 편집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 걸 전제로 작성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제가 경질 되겠죠”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