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구속하라” 유성기업 노조 결의대회

“경영진 구속하라” 유성기업 노조 결의대회

입력 2013-10-15 00:00
업데이트 2013-10-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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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는 15일 오후 층북 옥천군 옥천읍 옥각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경영진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금속노조 대전 충북 충남지부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불법으로 직장을 폐쇄하고 용역깡패를 동원해 노조를 파괴한 회사 측의 불법행위가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확인됐는데도 사법당국이 봐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회사대표를 즉각 구속하고, 행동대장 노릇만해온 공장장도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 노조 간부 2명은 지난 13일부터 이 마을에 있는 지상 22m 높이의 광고용 철탑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다.

유성기업은 충남 아산공장과 충북 영동공장 등 국내 7곳에 사업장을 둔 자동차 엔진부품 생산업체다.

2011년 5월 주간 2교대와 생산직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파업한 노조에 맞서 회사 측이 직장폐쇄를 하면서 노사갈등이 시작됐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갈등이 2년 넘게 이어지는 동안 17명의 노동자를 구속됐다”며 “경영진 구속을 통해 사법정의가 실현되도록 투쟁강도를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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