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구대 앞에 세워진 새총의 정체는?

경찰 지구대 앞에 세워진 새총의 정체는?

입력 2013-10-21 00:00
업데이트 2013-10-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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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광고천재’로 유명한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와 함께 제작한 새로운 옥외광고물 ‘새총지구대’와 ‘부산경찰 어벤져스’를 공개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이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공개한 새 옥외광고물 ‘새총지구대’. 이 광고물은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의 씨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트위터 캡처
부산지방경찰청이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공개한 새 옥외광고물 ‘새총지구대’. 이 광고물은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의 씨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트위터 캡처


이 광고물들은 지난달 화제가 됐던 옛 남부경찰서 외벽 전면을 활용한 초대형 설치미술 ‘총알경찰차’의 후속작들이다.

해운대구 좌동지구대에 설치한 ‘새총지구대’는 지구대 앞에 설치된 4m 높이의 새총 모형에 지구대 창틀에서부터 노란고무줄을 연결한 설치미술이다. 부산경찰청은 광고물을 공개하기 앞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총 모형 위에 올라탄 게임 캐릭터 ‘앵그리 버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이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공개한 새 옥외광고물 ‘새총지구대’. 이 광고물은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의 씨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트위터 캡처
부산지방경찰청이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공개한 새 옥외광고물 ‘새총지구대’. 이 광고물은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의 씨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트위터 캡처


부산경찰청은 ‘새총지구대’를 통해 신속한 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곳곳에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인 스파이더맨, 슈퍼맨 등의 인형을 실제 인체의 크기로 제작해 배치한 이른바 ‘부산경찰 어벤져스’도 공개했다. 이 인형들은 “아무도 나를 불러주지 않네”, “나는 할 일을 잃었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부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부산경찰 때문에 영웅들이 할 일을 잃었다는 설명이 곁들여진 이 광고물 역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은 이번 광고물 제작에 필요한 아이디어 및 작업 등은 이제석광고연구소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윈쇼 페스티벌 최우수상과 클리오 어워드 동상, 애디 어워드 금상 등 50여개의 상을 휩쓴 세계적인 광고 제작자다. 그는 “부산이 크고 강한 국제도시인 만큼 부산의 위상에 걸맞는 다양하고 참신한 컨셉트를 현실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날인 21일 부산도시철도 서면역에 ‘부산경찰이 있어 할 일을 잃었다’는 내용의 문구와 함께 초라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스파이더맨 피규어가 설치돼있어 시민들의 흥미를 끌고있다. 부산경찰이 설치한 이 피규어는 경찰의 날을 맞아 설치한 작품으로 ‘광고천제’라고 불리는 이제석씨의 재능기부 작품이다.
경찰의 날인 21일 부산도시철도 서면역에 ‘부산경찰이 있어 할 일을 잃었다’는 내용의 문구와 함께 초라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스파이더맨 피규어가 설치돼있어 시민들의 흥미를 끌고있다. 부산경찰이 설치한 이 피규어는 경찰의 날을 맞아 설치한 작품으로 ‘광고천제’라고 불리는 이제석씨의 재능기부 작품이다.
신용선 부산경찰청장은 “이번 광고들을 통해 친근하고 재미있게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 4대 사회악 근절 및 법질서 확립의 의지가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시민이 필요할 때 총알처럼 신속하게 출동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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