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종사자가 ‘멘토’로 직업 관련 조언도

국내 1만1천245개 직업정보를 정리한 진로·교육 커뮤니티 웹진 ‘잡피디아’(www.jobpedia.co.kr)가 21일 개설됐다.

잡피디아에는 한국고용정보원이 분류한 모든 직업 정보가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새로 생겨나는 직업에 관련한 정보도 수시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수많은 직업정보 중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직업을 찾아볼 수 있게 직군 분류를 세분화해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령 27개 직군 가운데 금융·보험을 눌렀다면 2차 분류로 금융·보험 관련직/금융·보험 전문가/보험영업원 등이 나온다.

여기서 금융·보험 전문가를 선택하면 기타 전문가/보험·금융상품 개발자/자산 운용가/증권·외환딜러/투자·신용 분석가 등의 3차 분류가 나오고, 이 중 어느 하나를 누르면 최종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검색 방식은 찾고자 하는 직업 이외에 주위에 어떤 유사한 직업이 있는지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잡피디아는 직업 정보뿐 아니라 실제 현장의 종사자로부터 직업 관련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멘토룸’도 마련했다.

재능·지식기부 형태로 운영되는 ‘멘토룸’에서 각 직업의 멘토는 ‘멘토 Q&A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에 답해주거나 직업 관련 글과 정보를 ‘멘토 자료실’에 올리고, ‘멘토 칼럼’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제시할 수 있다.

현재 전·현직 종사자 90명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멘토로 참여를 원하는 종사자들은 잡피디아 측에 연락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자유롭게 멘토로 활동할 수 있다.

잡피디아는 또 분야가 같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스터디룸’, 직접 현장에 나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도 준비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흥미 있어 하는 직업과 관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벤트를 매달 추진할 계획이다.

잡피디아 관계자는 “적성과 상관없이 수능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고 되는 대로 직장에 취업하는 현실에서 탈피해 다양한 직업정보 안에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 그에 맞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잡피디아가 출발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