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인 입국자 300만 돌파…일본 제치고 1위

올해 중국인 입국자 300만 돌파…일본 제치고 1위

입력 2013-10-22 00:00
업데이트 2013-10-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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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입국자는 작년보다 26% 감소…전체 외국인 4.7% 늘어

올해 중국인 입국자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법무부는 올해 1∼9월 우리나라에 들어온 중국인이 308만5천232명으로 일본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인 입국자 수(207만9천25명)와 비교해 1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며, 지난 한해 전체 중국인 입국자 수(273만1천121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힘입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도 804만9천10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났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반면 일본인은 올해 9월까지 203만9천508명이 입국,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1만7천5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입국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71만2천8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68만6천950명, 40대 63만1천447명, 50대 44만1천305명 순이었다. 20∼30대의 젊은 층이 전체 입국자의 45.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59.6%로 남자보다 많았다.

중국인의 주요 입국 유형은 단체관광이 102만7천36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크루즈관광(32만9천561명), 제주 무비자(34만4천843명), 환승관광 무비자(7만983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크루즈관광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5% 급증했다.

법무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제도를 시행하고, 크루즈관광객에 대한 출입국심사 간소화, 복수비자 및 전자비자 발급대상 확대, 재외공관의 지속적인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 조치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올해 말까지 중국인 입국자가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비자제도와 출입국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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