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서 어린이 한복 패션쇼…방문객 큰 관심

독도서 어린이 한복 패션쇼…방문객 큰 관심

입력 2013-11-04 00:00
업데이트 2013-11-04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디자이너 이영희씨 2011년 이어 두 번째 마련

대한민국 영토 독도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경북도와 매종드(대표 이영희)는 1일 오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도선착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독도 한복 패션쇼’를 개최했다.

패션디자이너 이영희씨가 독도에서 패션쇼를 마련한 것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한 패션쇼에는 2011년 행사와 달리 성인 모델뿐만 아니라 어린이 모델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모델 12명과 성인모델 8명은 이씨가 만든 어린이 한복, 궁중의상, 전통한복, 모던한복, 바람의옷 등을 입고 차례로 관람객 앞에 섰다.

독도 관광을 위해 찾은 관람객들은 한복을 입은 모델이 걸을 때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어린이 모델 이가원(7세)양은 “친구들과 같이 한복을 입고 독도에 와보니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패션쇼에 이어 모델들이 모여 강강술래를 하거나 아이들이 동요를 부르며 율동하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부인 김춘희씨는 어린이 모델을 상대로 차를 대접하는 다도 시연을 했다.

패션쇼와 다도 시연은 문화 행사로 독도 영유권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열렸다.

애초 ‘독도의 달’인 10월에 맞춰 열 계획이었으나 날씨 관계로 연기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독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줄 계획이다.

이영희씨는 “2011년 패션쇼를 했을 때 정말 느낌이 색달라서 그 느낌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또 행사를 마련했다”며 “독도에서 한복 패션쇼, 다도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한 아이들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