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매우 만족”…남성 18.6%·여성 6.8%

“결혼 매우 만족”…남성 18.6%·여성 6.8%

입력 2013-11-20 00:00
업데이트 2013-11-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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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남녀의 결혼 만족도 조사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7∼8월 구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와 건강가정 서비스 요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대상의 71%인 기혼자 가운데 결혼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남성이 18.6%였으나 여성은 6.8%에 그쳤다.

결혼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의 경우 남성이 39.9%, 여성이 41%로 비슷했다.

또 불만족한다는 대답은 남성 5.5%, 여성 6%로 큰 차이가 없었다. 매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남성 5.5%, 여성 4%였다.

부부관계의 문제 인식과 관련한 질문에도 남성은 어려움이 없다는 비율이 71.1%였으나 여성은 53.1%에 그쳤다.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여성의 낮은 결혼만족도나 부부관계에 대한 문제인식이 부부간 의사소통 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가정생활 영역 가운데 문제로 인식하는 부분(만점 5점)의 경우 노후대책(3.02점), 가계 경제(2.89점), 동네 주거환경(2.41점), 직장생활 문제(2.38점), 가족 건강(2.3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 분담(2.33점), 자녀교육(2.26점), 이웃주민과 관계(2.16점), 부부관계(2.15점), 부모자녀관계(2.06점), 어린자녀돌봄(2.05점)이 뒤를 이었다.

장흔성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이 자료를 토대로 구미시의 가족정책이 시민 요구에 기반을 둔 서비스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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