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 필로폰·대마초 숨겨 밀수해 국내 판매

항문에 필로폰·대마초 숨겨 밀수해 국내 판매

입력 2013-11-27 00:00
업데이트 2013-11-27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용산경찰서는 필로폰 등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모(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대학원생 이모(2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구매해 투약·흡연한 혐의로 의사 임모(43)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 등은 지난 5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현지인으로부터 필로폰 10g과 대마초 15g을 사들여 투약·흡연하고, 남은 필로폰 5g과 대마초 10g을 일행 중 한 명의 항문에 숨겨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10g은 시가 200여만원 상당으로 2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들은 지난해 미국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올해 초 한국에 들어와 함께 어울리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용산구 한남동 자신의 집 옷장 안에서 대마를 재배해 피운 혐의로 대학교 영어강사 이모(31)씨를 구속하고 이씨와 함께 대마초를 만들어 피운 혐의로 약사 신모(4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피의자들이 모두 혐의를 시인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