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朴대통령, 종북몰이 그만해야”

이용섭 “朴대통령, 종북몰이 그만해야”

입력 2013-12-01 00:00
업데이트 2013-12-01 14: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 이용섭(광주 광산구을) 의원은 1일 “종북몰이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많은 사람의 가슴에 상처만 줄 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종북몰이를 그만 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종북이라고 일컬어지는 대다수 사람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건강한 시민”이라며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종교단체들의 시국선언은 시대를 밝히는 양심의 외침이며 힘없는 백성의 아우성을 용기 있게 대신해 외쳐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공약했던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는 그 어디에서도 싹조차 찾아보기가 어렵고 민주주의는 훼손되고 민생은 팍팍하고 미래는 불안하기만 한데 사회 모든 분야에서 편 가르기가 심화하고 분열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며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온 가장 큰 책임은 누가 뭐라고 해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재임 중에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역사를 미화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역사가 아버지의 성과까지 재평가하는 길로 가라”며 “역사논쟁이 심화하면 대통령은 임기 중에 의미 있는 일을 할 수가 없으며 비운의 가족사와 아버지 시대를 넘어서야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지금처럼 야당을 토벌해야 할 적군개념으로 보는 한 정국은 정상화될 수 없는 만큼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역대 독일 총리들의 상생의 정치를 한 번쯤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