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내린 서울 눈은 산성눈?…오후부터 폭설 전망

간밤에 내린 서울 눈은 산성눈?…오후부터 폭설 전망

입력 2013-12-12 00:00
업데이트 2013-12-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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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지역
대설주의보 지역 27일 단풍이 울긋불긋 가을 정취가 남아 있는 서울 정동길에서 시민들이 새하얀 겨울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12일 정오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낮부터 오후 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에 눈이 오겠고 전북과 영남지방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적설령은 서울과 경기, 충북이 1~5㎝, 그밖의 지방은 1~3㎝가량 되겠다.

다만 강원지방은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 강원 산간에는 최고 10㎝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번 눈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13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 파주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15일까지 이어지다 16일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일 밤 서울에 내린 눈이 산성눈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산성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SBS는 지난 11일 새벽에 서울 눈을 수거해 성분을 측정한 결과 pH 농도가 4.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준치보다 15배나 높은 산성도다.

또 대기오염 물질인 질산이나 황산이온의 농도도 리터당 각각 8.7, 5.3mg이 나왔다. 산성눈은 대기 중 오염물질이 눈에 흡착돼 만들어지는데 겨울철에는 화석연료 사용이 느는 반면, 대기가 비교적 안정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눈에 섞여 내려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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