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연일 시민단체 비판 ‘페이스북 정치’

홍준표 지사, 연일 시민단체 비판 ‘페이스북 정치’

입력 2015-07-31 14:15
업데이트 2015-07-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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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자신을 주민 소환하려는 시민단체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시민단체를 비판하는 견해를 잇따라 밝혔다.

홍 지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공사가 좌파시민단체와 불법시위꾼들의 공사방해 때문에 지연배상금이 국민 세금으로 273억원을 물었고, 천성산 도롱뇽사건으로 직접손해만 145억원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만금 간척사업도 1조 원가량 추가공사비가 들었고 사패산 터널공사도 5천억원 가량 추가공사비가 들었다”며 “다른 경우도 있지만, 전문시위꾼들에 의한 국책사업방해가 대다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이렇게 시민단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내걸고 허구한 날 집회나 시위로 국민 전체에게 해악을 끼치는 집단들에 의해 농단이 되어서 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물론 국책사업 결정과정에 이런 문제점을 미리 걸러 내야 하겠지만, 일단 결정이 되면 국민 전체이익을 위해서 국가결정에 승복하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시민단체를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을 생업으로 아는 사람들’로 규정하며 비판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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