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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정 6.4%, 고교생 1인당 사교육비 月 100만원 이상

충북 가정 6.4%, 고교생 1인당 사교육비 月 100만원 이상

입력 2016-01-03 10:59
업데이트 2016-0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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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사회조사’ 결과 발표, 부모와 한집살이 79.8% 선호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충북 일반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 자녀 1인당 사교육비로 매달 100만원 이상을 쓰는 가정이 100곳당 6곳에 달할 정도다.

충북도는 3일 도내 1만1천6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8∼9월 실시한 ‘201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고교생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로 31.2%가 30만∼50만원, 29.9%가 50만∼100만원, 25.6%가 10만∼30만원을 썼다고 답했다.

1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가정은 6.9%에 그쳤고, 10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가정도 6.4%나 됐다.

중학생 자녀 1인당 사교육비는 30만∼50만원(38%)이 가장 많았고, 10만∼30만원(27.3%), 50만∼100만원(26.2%), 10만원 미만(4.6%), 100만원 이상(3.9%) 순이었다.

초등학생 자녀나 미취학 아동을 둔 가정도 적지 않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1인당 월평균 10만∼30만원 쓴다는 가정이 47.1%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이 정도 금액을 답한 가정이 48.6%로 가장 많았다.

부모와 동거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8%가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도내 11개 시·군 중 보은이 89.7%로 가장 높았고 청주는 77.7%에 그쳤다.

성별로 보면 남성(82.7%)이 여성(76.6%)보다 부모와 한 집에 사는 것을 더 선호했다.

동거 이유로는 부모 부양의무(38.3%)가 가장 많았고, 가족 화합 용이(27.9%), 자녀 양육문제 해결(12.3%), 경제적 도움(11.6%), 자녀 교육효과 증진(9.6%) 순이다.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고충은 ‘경제력’이 꼽혔다.

무엇이 가장 힘드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4%가 경제적 문제를 꼽았다. 다음은 외로움·고독(26.1%), 건강(14.2%), 사회적 소외(6.3%), 소일거리 부족(5.5%), 자녀와의 갈등(2.3%) 순이다.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경제적 보조(25.4%), 일자리 알선(18.7%), 사회적 여건 마련(17.5%), 의료제도 개선(15.3%), 취미생활 여건 개선(13%), 경로사상 확대(9.7) 등의 답변이 나왔다.

도민이 자주 이용하는 의료 기관으로는 치과(43.5%)가 꼽혔다. 종합병원도 36.3%에 달했고 한의원과 약국이 각 8.1%, 보건소 3.3% 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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