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 한잔하자” 70대女 지갑 턴 60대 소매치기

“커피나 한잔하자” 70대女 지갑 턴 60대 소매치기

입력 2016-02-18 13:38
업데이트 2016-02-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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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혼자 길을 가는 70대 할머니들에게 접근해 정신을 혼란케 하고는 그 틈을 타 지갑을 턴 60대 소매치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양모(65)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저녁 동대문구 시장 인근 길거리 등지에서 혼자 큰 가방을 들고 다니는 70대 여성들을 골라 접근, 이들을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끌고 가서는 가방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너무 외로운데 커피나 한잔하자”는 말을 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다짜고짜 어깨를 주무르는 등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고서 지갑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훔친 지갑에서 65만여원을 챙겨 술값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 호의를 베풀며 접근할 때는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귀중품이 든 지갑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잘 간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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