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용산 개발관련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측근 자택 등 압수수색

검찰, 용산 개발관련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측근 자택 등 압수수색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6-02-23 13:29
업데이트 2016-02-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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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3일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모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용산 개발 사업과 관련된 2~3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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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전 코레일사장
허준영 전 코레일사장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손씨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용산 개발과 관련한 사업 계약서와 회계장부, 내부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용산개발사업 추진 회사였던 용산역세권개발(AMC)로도 수사관을 보내 사업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기대를 모으다 무산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것은 최근 용산 개발을 추진한 허 전 사장의 배임혐의 등을 처벌해 달라는 고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리 단서를 포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용산 개발 사업과 관련된 곳을 압수수색중”이라며 “수사 목적과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허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2011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용산 개발 사업을 주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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