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난 차량 돕던 30대…2차 사고로 숨져

사고 난 차량 돕던 30대…2차 사고로 숨져

입력 2016-02-24 15:21
업데이트 2016-0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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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의 한 국도에서 사고 난 차량 운전자를 구호하려던 30대 남성이 정작 자신은 2차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24일 오전 10시 55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 용화교차로 인근 7번 국도에서 이모(37)씨가 안모(46)씨가 몰던 25t 트레일러에 치였다.

이 사고로 이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모닝 승용차를 몰고 울진 방면으로 가던 이씨는 앞서가던 김모(28)씨의 스타렉스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 정차한 사고를 목격했다.

이씨는 사고 차량 운전자를 구호하려고 사고 차량 앞에 자신의 차를 정차시키고 나서 사고 운전자 등과 함께 갓길로 이동했다.

그러나 이 구간을 운행하던 트레일러가 앞선 사고로 정차한 스타렉스 승합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차선을 바꾸려다 넘어지면서 갓길에 서 있던 이씨를 덮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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