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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녀상’ 주도 화성시장 “인간존엄 말살 반복안돼”

‘해외소녀상’ 주도 화성시장 “인간존엄 말살 반복안돼”

입력 2016-03-01 15:34
업데이트 2016-03-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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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면서 현지 단체와 주민을 설득하는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그들도 인간 존엄이 말살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전국 50개 지방자치단체의 해외 자매·우호도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공동 성명을 이끌어낸 채인석 경기도 화성시장은 일본군 위안부와 같이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외국인들도 공감했기에 해외 소녀상 건립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채인석 시장은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3·1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행사 자유토론을 통해 해외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전국 50개 지자체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거듭 촉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채 시장은 “전국 50개 자치단체장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해외 자매·우호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까지 발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해외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앞장선 이유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류 공동의 약속을 만들고 싶어서 추진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외교장관 합의 이후 곧바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언급하는 일본 정부의 반성 없는 태도에는 큰 문제가 있다며, 한국 정부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11월 18일 캐나다 토론토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뜻을 같이 하는 50개 지자체와 공유하기로 했다.

또 중국·프랑스 등의 자매·우호 도시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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