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공동상표 만든다…글로벌 명품시장 도약

동대문시장 공동상표 만든다…글로벌 명품시장 도약

입력 2016-03-07 11:23
수정 2016-03-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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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국비 포함 50억원 지원…청계천변 한류스타거리도 조성

평화시장 등 동대문권 8개 전통시장이 공동상표를 개발하고 해외 바이어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는 등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도약한다.

서울 중구는 7일 평화시장, 신평화시장, 광희패션시장, 동평화시장 등 8개 동대문시장에 공동상표를 개발하고 2018년까지 세계적 패션시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대문 시장은 올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돼 3년간 국비 포함 50억원 지원을 받는다.

중구는 패션한류를 전세계로 넓히고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동대문 공동상표화를 추진한다.

또 경쟁력이 있는 특성화된 상품을 만든 점포에 CI(기업이미지)와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을 지원해 제품도용을 막는다.

판로 개척을 위한 글로벌 상단을 운영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와 명품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해외 바이어 유치와 관리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숙박과 물류, 관광을 연계해 원스톱 지원을 한다.

동대문 패션위크와 연계해 빅 그랜드 세일을 하고 해외 바이어와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동대문명품 쇼핑포털도 개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디자인재단과 연계해 청계천변 한류스타거리도 만들 계획이다.

중구는 국내 최대 건어물 도소매시장인 신중부시장은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좋아하는 김·다시다 외에 다양한 건어물과 분식거리를 개발해 판매하고, 건어물 요리를 개발해 조리법을 홍보한다.

신중부시장에서 산 건어물을 안주로 삼아 맥주를 즐길 호프광장도 만든다.

맞은 편에 있는 방산시장·방산종합시장과 연계한 체험투어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신중부시장은 중부시장과 함께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간판개선과 조명설치 등으로 쇼핑환경이 크게 개선돼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빠르게 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남으려면 특화된 관광명소로 거듭나야한다”며 “남대문시장, 서울중앙시장과 함께 동대문시장, 신중부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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