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 신원창씨, 실종 1주일만에 주검으로 발견

‘분당 예비군 실종’ 신원창씨, 실종 1주일만에 주검으로 발견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17 14:26
업데이트 2016-03-17 14: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분당 예비군 실종
분당 예비군 실종
경기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친뒤 실종된 신원창(29)씨가 실종 1주일만인 17일 오후 분당구의 한 건물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로, 신씨는 이곳에서 지인들과 가끔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보존한 채 감식반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신에 외상이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건물 지하에 출입한 신씨 주변인 등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사인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신씨는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다.

주민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다른 훈련 참가자들과 함께 예비군 동대에서 제공한 식사를 한 뒤 밖으로 나온 신씨는 오후 5시 45분쯤 불곡초등학교 앞 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

신씨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쯤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조사됐고, 그 주변에서 신씨가 타던 자전거도 발견됐다.

이곳은 예비군 훈련이 있었던 주민센터에서 직선거리로 1.2㎞, 신씨 집에서 직선거리로 45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신씨 회사의 한 동료는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신씨는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았고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자주 가는 성실한 직원이었다”며 “워낙 착해서 다른 사람과 원한을 살 일은 없을 것 같은 성격”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김종인 “이해찬 공천배제 결정 전날 문재인과 통화”

[핫뉴스] ‘컷오프’ 정청래, 백의종군 선언 “당의 승리 위해 제물이 되겠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