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경찰서는 27일 숨진 아내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로 남편 A(8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아내(84)의 시신을 보은군 마로면 외딴 밭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께 이 밭에서 70∼80대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자 주변 마을을 탐문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시신 일부에는 상처가 있고 옷 일부도 벗겨져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탐문 중 A씨의 경운기 앞바퀴에 혈흔을 발견해 추궁한 결과 “아내가 경운기 사고로 숨졌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함께 밭에서 경운기를 가지고 일을 하다가 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A씨는 전날 아내(84)의 시신을 보은군 마로면 외딴 밭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께 이 밭에서 70∼80대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자 주변 마을을 탐문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시신 일부에는 상처가 있고 옷 일부도 벗겨져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탐문 중 A씨의 경운기 앞바퀴에 혈흔을 발견해 추궁한 결과 “아내가 경운기 사고로 숨졌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함께 밭에서 경운기를 가지고 일을 하다가 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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