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안전센터 경찰관 3명 중 1명 구조수영 ‘미숙’

해경안전센터 경찰관 3명 중 1명 구조수영 ‘미숙’

입력 2016-04-04 07:22
업데이트 2016-04-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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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안전본부 6월까지 단계별 능력배양 교육

해양안전 수호의 최일선인 해양경비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해경) 3명 중 1명은 구조수영에 미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국 해경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 1천978명 가운데 인명구조 자격 보유자는 1천50명(53%)으로, 절반이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다.

수영 또는 구조수영에 미숙한 경찰관은 전체의 36%인 7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일선 해경안전센터 경찰관의 인명구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 3개월간 단계별 구조수영 교육을 한다.

수영이나 구조영법에 미숙한 경찰관은 6월까지 기초구조 능력을 기르는 교육을 받는다.

수영과 구조수영 능력이 있지만 인명구조 자격이 없는 경찰관 360명에게는 자격증 취득 교육을 한다.

인명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경찰관 가운데 120명은 전문기술을 교육해 구조전문요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이번 교육과정 시행으로 해경안전센터 직원의 인명구조 자격 보유율을 현재 53%에서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경안전본부는 구조수영 교육을 통해 해경안전센터의 연안사고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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