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이 부산서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점심 대접

재외동포들이 부산서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점심 대접

입력 2016-04-04 17:23
업데이트 2016-04-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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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내 불우이웃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재외동포들이 나섰다.

민리민안(民利民安) 국민연합 해외동포협의회(회장 김명찬·이하 해외동포협)와 브라질한인복지회(회장 이도찬)는 4일 오전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의 사찰 성불사에서 ‘사랑의 점심 나눔 행사’를 열었다.

두 단체는 사찰 주변 지역의 노숙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직접 배식을 하며 점심을 대접했다.

해외동포협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봉사단체로 2014년부터 고국에서 사랑의 연탄·쌀 나눔과 국군장병 위문 공연 등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나눔에는 브라질에서 33년간 한인과 현지인에게 무료 진료 등 의료 구제활동을 펼쳐온 브라질한인복지회의 이도찬 신임 회장이 힘을 보탰다.

성불사에서 도시락 나눔에 참여한 김명찬 회장은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지만 사각지대에는 하루하루의 삶이 고달픈 불우이웃도 있다”며 “지금까지 모국의 도움을 받아온 재외동포들이 이제부터는 모국 사랑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사랑의 점심 나눔 행사’를 앞으로 매달 첫째주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성불사 주변의 사찰도 함께했다. 해외동포협은 점차 주변의 어려운 곳으로 나눔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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