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갑 여야 후보, 상대방 ‘흠집내기’ 공방

부천 원미갑 여야 후보, 상대방 ‘흠집내기’ 공방

입력 2016-04-05 16:16
업데이트 2016-04-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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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음재 “김경협 후보, 보좌관 월급 착취”
더민주 김경협 “이음재 후보, 재산 6억대 누락 신고”

4·13 총선 경기도 부천 원미갑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대방의 도덕적 문제를 들어 사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이음재 후보 측은 5일 더민주 김경협 의원이 보좌진 월급을 착취하고 대학원 논문을 무단으로 표절한 의혹이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 측은 “‘김 의원이 여러명의 보좌진으로부터 월급에서 20만∼70만원을 떼어 자신의 매제 등에게 200만원씩의 월급을 지급했다’고 전 보좌관이 한 언론에 증언했다”며 “이는 의원의 신분으로 보좌진에게 값질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 측은 또 “김 의원은 2006년 고려대 노동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지역수준 노사정 사회적 합의제도의 발전 가능성과 과제에 관한 연구’에서 한국노동연구원의 2004년 연구논문집 ‘세계 각국의 사회협약’의 주요 내용 여섯 페이지 분량을 출처 표기 없이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과거 선거운동원 지원 차원에서 구성원들끼리 십시일반으로 도운 것이고, 논문은 각주에서 밝히지 않았으나 뒤편 인용 출처에서 표기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 측은 이어 이음재 후보가 6억원대의 재산을 누락시켰다며 역공에 나섰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후보는 선거공보에 본인과 가족의 재산이 16억4천148만원이라고 밝혔지만 공시지가 기준으로 6억755만2천원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재산 누락이 아니라 계산상 착오로 가액이 줄어들었다”며 “해명 자료를 선관위에 곧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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