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30대 사기범, 같은 경찰에 다시 잡혀

“또 너냐?”…30대 사기범, 같은 경찰에 다시 잡혀

입력 2016-04-12 10:04
업데이트 2016-04-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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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2일 인터넷 중고거래를 하며 상습적으로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A(3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3월 네이버 중고나라 등에서 옷, 가전제품, 식당용 기계 등을 구입하려는 피해자에게 가짜 물품 사진을 보여주며 속이는 방식으로 총 109명으로부터 약 1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자고 하면 거리가 너무 멀다며 택배 거래를 유도했다. 물건 부피가 크면 지인 중 화물 택배 종사자가 있다고 하고, 물건값이 비싸 피해자가 망설이면 계약금만 먼저 보내라고 하고 계약금만 가로채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속였다.

일정한 주거나 직업이 없는 A씨는 가로챈 돈을 인터넷 도박에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다 지난해 10월 말 붙잡힌 A씨는 당시 경찰에 “출소하면 도박도 끊고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출소 후에도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기를 치다 결국 다섯달 만에 자신을 검거했던 경찰에게 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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