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실종 치매노인 다섯 달 만에 숨진 채 발견

포천서 실종 치매노인 다섯 달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4-12 15:28
업데이트 2016-04-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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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의 한 마을에서 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이 다섯 달 만에 빈집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 포천시 군내면 명산리에 거주하는 이모(87)씨가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이씨는 이로부터 약 다섯 달 만인 지난 11일 오후 4시 5분께 집에서 350m가량 떨어진 빈집 안마당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집 관리인이 마당 구석에서 이씨를 발견했을 때 시신의 부패가 진행 중이었다.

실종 당시 이씨의 건강 상태는 걷다가 10m마다 쉬어야 할 정도로 허리 상태가 안 좋고 치매 증상이 있었다.

경찰은 주변지역 폐쇄회로(CC)TV를 뒤졌으나 이씨의 흔적을 찾지는 못했고, 별다른 단서도 잡지 못한 상태로 가족들은 애를 태웠다.

당시 가족들은 사례금까지 내걸고 이씨를 찾아 나섰으나 이씨는 실종 다섯 달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이씨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현재까지 범죄 피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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