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운전후 흉기까지 꺼내든 40대 남성 검거

보복 운전후 흉기까지 꺼내든 40대 남성 검거

입력 2016-04-20 12:07
업데이트 2016-04-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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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경찰서는 보복 운전 후 상대 운전자와 말싸움이 붙자 흉기까지 꺼내 들고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한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16일 오후 5시15분께 강동구 명일동 방면에서 용마터널 방향으로 외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윤모(36)씨의 봉고차가 진입을 위해 끼어들려 하자 양보하지 않고 계속 운전했다.

윤씨는 항의하는 뜻에서 상향등을 4차례 켰고, 이에 격분한 한씨는 윤씨 차량 앞에서 급제동한 후 내려 윤씨에게 따졌다.

윤씨가 말싸움 중 “때리지도 못하면서 왜 내리라고 했느냐”고 하자 한씨는 윤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목을 잡았다. 그러고는 자신의 차량에서 목단검을 들고 돌아와 “까불지 마라, 죽여버린다”고 협박했다.

군대에서 특공 무술을 배운 한씨는 단검술을 연마하기 위해 목단검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의 빠른 신고로 한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며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도로 위 불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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