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술집 주인·일행도 음주운전 방조 여부 조사”
경북 문경찰서는 2일 음주 운전자에게 차 열쇠를 준 동승자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검·경이 지난달 25일부터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을 강화함에 따라 동승자를 면밀히 조사해 차 열쇠를 건네준 것을 확인했다.
A(36) 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께 문경시 모전동 센텀빌딩 앞에서 쏘렌토 승용차를 몰다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1.08㎎/㎖로 나타났다.
옆좌석에 탄 B(35) 씨가 쏘렌토 승용차 주인이란 점에서 경찰은 B 씨를 조사했다.
B 씨가 A 씨에게 차 열쇠를 건네준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음주운전 방조혐의를 적용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
또 이들이 술을 마신 업소 주인과 일행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사실이 있는지를 캐고 있다.
검·경은 음주운전을 알면서 차량 열쇠 제공, 음주 운전을 권유해 함께 탄 행위, 음주운전을 예상하고 술을 판매한 행위 등을 조사해 처벌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