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역 화장실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민의 대표 휴식지인 한강시민공원 공중화장실에 폐쇄회로(CC)TV)가 단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히 도움을 요청할 비상벨도 없었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강시민공원 공중화장실 148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출입구를 촬영하는 CCTV가 한 대도 달려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측은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에 비용이 많이 들어 추가로 CCTV 등 방범시설을 갖출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각 지방 공원 내 공중화장실에도 CCTV가 없는 곳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일반 상가의 남녀 공용화장실도 성범죄 취약 장소다. 서울의 강남, 종로, 신촌 등 상가 밀집지역 화장실은 30% 정도가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과 같은 남녀 공용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히 도움을 요청할 비상벨도 없었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강시민공원 공중화장실 148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출입구를 촬영하는 CCTV가 한 대도 달려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측은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에 비용이 많이 들어 추가로 CCTV 등 방범시설을 갖출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각 지방 공원 내 공중화장실에도 CCTV가 없는 곳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일반 상가의 남녀 공용화장실도 성범죄 취약 장소다. 서울의 강남, 종로, 신촌 등 상가 밀집지역 화장실은 30% 정도가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과 같은 남녀 공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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