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열사’ 김부선, 서울시청 찾아 “아파트 비리 해결해 달라” 호소

‘난방열사’ 김부선, 서울시청 찾아 “아파트 비리 해결해 달라” 호소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25 18:36
업데이트 2016-05-25 18: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부선
김부선
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외부 감사를 받을 수 있는데도 관리소장 등의 방해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에 해결을 요구했다.

김씨는 25일 서울시청을 찾아 기자들과 만나 “국토교통부에 문의를 해보니 아파트 입주자 대표의 직권으로 외부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데 관리소장 등 아파트 비리와 관련된 주변인들이 자격이 안 된다며 외부 감사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2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김씨가 당한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일부 주민이 내지 않은 관리비가 수 억원에 달했는데 자료를 요청해 받아보니 알고 있던 금액보다 줄어들었다며 시가 나서서 아파트 비리를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씨는 일부 가구의 난방비가 비상식적으로 낮게 책정된 것을 두고 지난 2014년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이 문제로 국회 국정감사에도 출석했고 ‘난방열사’로 불렸다.

그러나 이 아파트의 난방 비리 사건은 경찰의 수사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무혐의 결론 났다.

김씨는 지난 3월 이 아파트의 입주자 대표회의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