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맨홀 작업하던 인부 2명 질식 사고

용인서 맨홀 작업하던 인부 2명 질식 사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3 16:24
업데이트 2016-06-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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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서 맨홀 작업하던 인부 질식 사고
경기 용인서 맨홀 작업하던 인부 질식 사고
13일 낮 12시 5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맨홀에서 유량측정을 하던 한모(30)씨 등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씨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지름 1m 가량되는 맨홀 구멍 아래 가로·세로·높이 각 5m 가량의 공간에서 유량측정 등의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맨홀 밖으로 나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맨홀 안 수심 70cm 가량의 물 속에서 이모(24)씨는 맨홀 밖으로 빠져나와 쓰러진 채 각각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맨홀 내 일산화탄소와 황화수소 수치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정도로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가스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씨 등이 안전장비를 갖추고 작업에 나섰는지 등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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