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롯데마트 옥시제품 버젓이 판매…중단하라”

소비자단체 “롯데마트 옥시제품 버젓이 판매…중단하라”

입력 2016-06-13 13:52
업데이트 2016-06-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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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규탄하는 각종 문구들
옥시 규탄하는 각종 문구들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앞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롯데마트의 옥시제품 판매 규탄 및 불매운동 선언’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옥시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비자단체들이 롯데마트가 옥시레킷벤키저의 제품을 매장에서 여전히 판매하는 데 대해 규탄하고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일 오전 서울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적으로 옥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가습기살균제 관련 기업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데 롯데마트는 아직도 옥시 제품을 버젓이 팔고 있다”며 “제품 철수를 약속했던 옥시 제품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판매하는 행태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롯데마트가 단순히 옥시 등 다른 기업의 제품을 판매만 한 것이 아니라 ‘와이즐렉’이라는 상표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2005년 출시해 사망자 32명 포함 98명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준 가해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날 롯데마트의 사과와 보상, 옥시 제품 철수 등을 요구하며 서울역점 외에 경기 의정부·경기 성남·인천 삼산·동대전·광주 월드컵·울산 남구·천안 성정·대구 율하·부산 광복점 등에서도 집회와 1인시위 등을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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