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무고 공갈로 맞고소…전문가, 박씨 그림에 “성적 판타지 많을 것”

박유천, 무고 공갈로 맞고소…전문가, 박씨 그림에 “성적 판타지 많을 것”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0 17:56
업데이트 2016-06-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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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박유천
출근하는 박유천 성폭행 혐의로 여성으로 부터 고소를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0일 오전 소속사 매니저에 둘러싸여 강남구청에 출근하고 있다. 2016.6.20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네번이나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자신을 처음 고소한 여성에 대한 맞고소장을 20일 경찰에 제출했다.

박씨 측은 이날 오후 1시15분쯤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씨를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소한 여성 A씨를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박씨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세종 관계자는 취재진 수십여명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씨 측은 아직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2∼4차 고소 건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로 고소인을 순차적으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MBN의 아침&매일경제 프로그램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웅혁 건국대 교수는 박씨가 컵에 그렸던 그림에 대해 프로이트 심리학 측면에서 설명하면서 “‘내 머리 속에는 성적 환상이 많다’고 암시성 자기 고백일 수도 있다”면서 “2008년에 그려졌다고 본다면 지금이 2016년이기 때문에 저것이 여러가지 행동으로 진화·발전해서 이번에도 특정 유흥업소에서 발현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의 앵커와 이 교수는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의하면 그렇다는 것이지 박 씨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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