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개통 3년만에 누적승객 2000만명 돌파

용인경전철 개통 3년만에 누적승객 2000만명 돌파

김병철 기자
입력 2016-06-20 21:43
업데이트 2016-06-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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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경전철이 2013년 4월 개통한 지 3년만인 지난 17일 누적 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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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맨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20일 시청·용인대역에서 직원들과 함께 승객 2000만명 돌파 기념식을 갖고 있다. 용인시 제공
정찬민 용인시장(맨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20일 시청·용인대역에서 직원들과 함께 승객 2000만명 돌파 기념식을 갖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20일 시청·용인대역, 김량장역, 운동장·송담대역 등 3개 역사에서 승객 2000만명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은 “경전철이 한때 시 재정여건에 큰 부담이 됐지만, 적극적으로 활성화 정책을 펼쳐 이용승객이 늘고 있다”며 “경전철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1000만명을 넘어서는 데 25개월이 걸렸지만, 2000만명 돌파에는 13개월로 단축됐다.

 용인 경전철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급증하고 있다.

 2013년 4월 개통 당시 하루 평균 8713명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는 2014년 1만 3922명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2만 3406명, 올해 5월 말 현재 2만 9030명으로 승객 3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 20일에는 개통 이후 최초로 하루 이용승객이 4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 평일 하루 이용승객도 지속해서 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경전철 이용승객 수가 많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14년에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가 시행되고 32개 버스 노선을 경전철 역사를 경유하도록 바꾸면서다. 여기에 학생 서포터즈 활동, 경전철 역사와 용인대, 강남대 등 인근 대학과 셔틀버스를 연계 운행한 것도 승객증가의 한 요인이 됐다.

 승객이 증가하면서 용인경전철 수입도 2013년 25억 8000여만원, 2014년 50억5000여만원, 2015년 62억여원, 올 5월 말 현재 28억12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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