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습기살균제 사망자 한달여 사이 61명 추가접수

경기 가습기살균제 사망자 한달여 사이 61명 추가접수

입력 2016-06-22 14:21
업데이트 2016-06-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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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사망자 접수인원과 비슷…“전국민 역학조사해야”

경기환경운동연합은 정부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추가접수 중인 가운데 지난달 31일까지 도내에서 사망자 61명과 생존환자 249명 등 모두 310명이 신고됐다고 22일 밝혔다.

추가 접수된 사망자는 2011∼2015년 5년간 접수된 65명의 94%에 달한다. 65명 가운데 37명은 가습기 피해가 확인됐고 28명은 조사중이다.

또 생존환자 접수는 2011∼2015년 369명의 67%에 이른다.

시·군별로는 고양이 84명(사망자 19명·생존환자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69명(사망자 13명·생존환자 56명), 용인 67명(사망자 10명·생존환자 57명), 남양주 61명(사망자 9명·생존환자 52명) 등의 순이었다.

경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4∼5월 가습기살균제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집중되며 그동안 몰랐거나 가려져 왔던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접수된 피해자는 잠재적 피해자의 1%도 채 안되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인구가 1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이 가운데 30만∼220만명이 고농도로 노출되었거나 사용 중 건강 이상을 호소한 경우인 잠재적인 피해자에 해당한다고 경기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전국 2∼3차 병원 내원자에 대한 가습기살균제 사용 여부 전수조사, 전 국민 대상 역학조사, 전국의 지자체와 보건소에 신고센터 설치 등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국가적 차원의 조치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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