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피해 들어오는 이주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이주노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주노는 포토라인을 무시한 채 옆문으로 입장해 1시간여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2016.6.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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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 조사를 받고 있다.
검은 정장을 입고 뿔테 안경을 쓴 채 굳은 표정으로 나온 이씨는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씨는 경찰서에 들어갈 때 취재진이 만들어 놓은 포토라인을 무시한 채 옆문으로 입장하는 바람에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린 일부 기자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이씨는 애초 오후 1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변호사를 통해 출석 시간을 두 시간 미뤘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쯤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술에 취한 채 다가와 뒤에서 끌어안았고, 이를 피했지만 이씨가 재차 접근해 강제로 가슴 등을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를 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