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 이번엔 횡령 구설

‘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 이번엔 횡령 구설

입력 2016-07-07 21:17
업데이트 2016-07-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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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을 횡령한 서울대 교직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대는 최근 환경대학원 부속연구실 직원인 A씨가 수년간 연구자금 3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연구실 직인을 위조해 실제 지출하지 않은 내역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보사인 대학신문사 직원 박모(46)씨도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회계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7일 “박씨가 사표를 냈으나 이를 수리하지 않았다”면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곧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해임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옥시 레킷벤키저사에서 돈을 받고 유리한 보고서를 써준 혐의로 최근 수의대 조모 교수가 구속된 데 이어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치의학대학원 학생 10여명이 현장 실습 평가 서류에 몰래 사인을 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조작한 의혹이 일어 학교가 조사하고 있으며, 법학전문대학원 한 학생은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해킹해 수강신청을 조작한 것이 발각돼 최근 유기정학 1년 처분을 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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