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한복과 정통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서울 인사동 주변을 거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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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최근 ‘한복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한복 사랑 실천 음식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한복을 입은 관광객에게 모든 메뉴를 10%,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내용이다.
인사동, 북촌, 세종마을, 대학로 등 구내 주요 관광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달 초까지 참여 업소를 모집하고, 위생적인 업소 100곳 이상을 확정해 내달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참여 업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참여 업소에는 ‘한복 사랑 실천 음식점’을 인증하는 현판을 만들어 주고, 주민·관광객 편의를 위해 참여 업소 목록을 제작해 구·보건소 홈페이지와 SNS 등에 알릴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한복의 대중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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