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인천공항 542만명 이용 예상…31일 최대 혼잡

휴가철 인천공항 542만명 이용 예상…31일 최대 혼잡

입력 2016-07-14 10:17
업데이트 2016-07-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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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용객 최고치 기록할 듯…인천공항공사, 혼잡완화 대책 마련

올 하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하계 성수기(이달 16일∼다음달 15일)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을 542만명으로 예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기승을 부렸던 작년 하계 성수기보다 26.5% 증가한 수치다.

외부적 요인이 없었던 2014년에 비해서도 10% 증가한 수치라 2년 만에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을 깰 전망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 예측치도 17만 4천708명으로 최다 기록을 바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달 31일에는 19만 1천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 역대 최다였던 올해 2월14일 18만 1천46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발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날은 이달 31일(9만 5천129명)이고, 도착 이용객 최다는 다음 달 7일(9만 7천811명)로 공항공사는 내다봤다.

이용객 집중이 예상됨에 따라 공항공사는 혼잡완화 대책을 마련했다.

주차난이 예상돼 임시주차장 6천면을 포함해 총 2만 5천면의 추가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주차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 혼잡완화를 위해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카운터를 조기 운영(오전 6시10분→오전 5시 40분)하고 안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여객이 많은 곳에 찾아가 운영할 수 있는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도 배치하기로 했다.

원활한 보안검색을 위해서는 2·5번 출국장 보안 검색대를 여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기 운영(오전 6시 30분→오전 6시)한다.

특히 이달부터 교통약자 전용 출국장인 ‘패트스 트랙’ 이용대상자가 확대(만 80세 이상→만 70세 등)됨에 따라 패스트 트랙 전용 보안검색대도 3대에서 6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올 1월 생겼던 대규모 수하물 대란 재발을 막으려 제어실 운영자가 실시간으로 수하물량을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수하물 부하량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밖에 대중교통·출국 자동화서비스·도심공항터미널 이용 등 공항을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하는 8가지 요령도 배포한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하계 성수기에는 기록적인 이용객 수가 예상되는 만큼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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