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반발’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전원 사퇴

‘내년 최저임금 반발’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전원 사퇴

입력 2016-07-19 13:27
업데이트 2016-07-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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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결정에 반발해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전원 사퇴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440원) 오른 6천470원으로 결정된 데 항의하는 뜻으로 최저임금위원회의 노동계 위원이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현재의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어려운 한계를 지녔다”며 “야당 국회의원, 시민사회와 함께 제도 개선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회의 과정을 공개하고, 공익위원 선출 방법을 개선해 공익위원이 제대로 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계비’나 ‘소득격차 해소분’ 등이 더 구체적으로 최저임금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명확한 채널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근로자위원 전원이 퇴장한 채 사용자위원이 제시한 7.3%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이를 의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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