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공영주차장 60대女 살인사건 용의자 4일 만에 검거

수원 공영주차장 60대女 살인사건 용의자 4일 만에 검거

입력 2016-07-22 20:11
업데이트 2016-07-22 20: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 수원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잠적한 용의자가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살인 혐의로 A(6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인 B(60·여)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수원 장안구의 한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B씨 차량 뒷좌석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한 신고자로부터 “지인이 오늘 새벽 1시께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지인인 여성을 살해한 뒤 공영주차장 내 차 안에 방치했다’는 내용이었다”는 신고를 받아 수색하던 중 18일 오전 10시께 해당 공영주차장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고 추적해오던 중 22일 낮 12시께 수원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B씨가 종적을 감추기 전 A씨와 만난 점, A씨가 신고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휴대전화의 명의자는 아니지만 이 휴대전화를 오랫동안 실제로 사용해온 점 등으로 미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시점이나 범행 동기 등은 조사되지 않았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혐의점이 드러나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