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30대 공무원 시동 걸린 남의 차 몰다 ‘쾅 쾅 쾅’

만취 30대 공무원 시동 걸린 남의 차 몰다 ‘쾅 쾅 쾅’

입력 2016-07-28 14:26
업데이트 2016-07-28 14: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만취한 상태에서 남의 차를 몰다 연달아 접촉사고를 낸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6급 공무원 김모(37)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50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빌딩 근처에 시동을 건 채 세워둔 소나타승용차를 자신의 차로 착각하고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만취 상태로 100m가량 차를 몰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그는 이 장면을 본 사고차량 주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확인 결과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84%였다.

그는 “술을 마신 뒤 내 차를 몰고 집으로 가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소나타 차주는 시동을 걸어놓은 채 밖에서 개인 업무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셔 착각을 했다고는 하나 남의 차를 몰고 집으로 가려 했기 때문에 사용절도 혐의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