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낚시 기사’ 골라내는 알고리즘 도입

페이스북, ‘낚시 기사’ 골라내는 알고리즘 도입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8-05 14:51
업데이트 2016-08-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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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알고리즘 변경
페이스북 알고리즘 변경 페이스북 화면 캡처
페이스북이 이용자를 끌어모으거나 좋아요를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이나 왜곡된 제목을 다는 이른바 ‘낚시성 게시물’을 선별하는 새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페이스북은 4일(현지시간) 알고리즘을 바꿔 뉴스피드에 노출되는 낚시성 게시물의 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언론사 등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낚시성 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시하면 해당 페이지의 게시물들은 자동으로 이용자들의 뉴스피드 최하단에 배치된다. 대신 ‘좋아요’가 많은 게시물은 상단에 배치된다.

애덤 모세리 페이스북 뉴스피드 담당 부사장은 “정보를 명시하지 않은 제목과 과장하거나 이용자를 오도하는 제목의 게시물은 새 알고리즘으로 인해 트래픽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낚시성 기사 제목의 예로는 내용을 과장한 ‘사과가 몸에 나쁘다고?’ 기사 내용이 적혀있지 않은 ‘소파 아래를 들여다 봤더니 ’이것‘ 나와…충격!’ 등을 제시했다.

페이스북은 2014년에도 스팸성 기사를 걸러내기 위해 이용자가 좋아요를 누른 뒤 곧바로 이를 취소하는 경우를 집계하고, 이용자가 한번 기사를 클릭한 이후 몇 번이나 반복해서 기사를 읽는지 등을 분석했다.

보통 이용자들이 기사를 읽기 전에 좋아요를 클릭하며, 스팸성일 경우 좋아요를 취소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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