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타겠나’…인천지하철 2호선 또 ‘스톱’(종합)

‘불안해서 타겠나’…인천지하철 2호선 또 ‘스톱’(종합)

입력 2016-08-05 16:55
업데이트 2016-08-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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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정황 보강.>>단전 사고로 약 2시간 운행 중단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또 멈춰 섰다.

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께 왕길∼완정역 4개 역 구간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겼다.

이 사고는 검단사거리역과 마전역 간 소화용수 공급 배관의 연결 부위가 떨어져 물이 새면서 바닥으로 흐르자 감전을 막기 위해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서 발생했다.

교통공사는 검단오류역에서 아시아드경기장역까지 9개 역 구간 양방향 전동차 운행을 중단하고 복구작업을 벌였다.

사고 영향을 받지 않은 서구청역에서 운연역까지 18개 역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사고 구간에 있던 2개 전동차 승객 100여 명은 전동차가 인근 역사에 도착하자 전동차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을 찾느라 불편을 겪었다.

교통공사는 사고 2시간만인 오후 3시 50분께 전 구간의 양방향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7월 30일 개통 이후 약 10건에 가까운 장애를 일으키며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개통 첫날에는 단전, 출력이상, 통신 장애 등으로 총 6차례 걸쳐 약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에도 정위치 정차를 못 해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비상 스위치를 눌러 전동차에서 빠져나오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매도시인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가 사고가 발생하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iny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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