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대회 참석했다가 참변..2명 사망, 1명 탈진

바다수영대회 참석했다가 참변..2명 사망, 1명 탈진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8-06 15:19
업데이트 2016-08-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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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막만 바다수영대회에서 사고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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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바다수영대회에서 2명 죽고, 1명 탈진
여수 바다수영대회에서 2명 죽고, 1명 탈진
국내 유일 대한수영연맹 공인 바다수영대회에서 참가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탈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여수해경 등에 따르면 전남 여수시 소호동에서 열린 ‘제9회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여한 A(64)씨와 B(44·여)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탈진해 쓰러졌다.

1㎞ 구간 바다 수영을 하던 중 A씨는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B씨는 0.5㎞ 해상 반환점을 돈 뒤 각각 의식을 잃고 해상에 떠오른 채 발견됐다.

이들은 안전요원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부상자 1명은 1㎞ 완주를 마치고 육상으로 올라와 탈진해 쓰러졌으나,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는 국내 유일의 대한수영연맹 공인대회이자 국내 최고 권위의 장거리 바다수영 대회로 꼽힌다.

6∼7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올해 대회에는 10㎞, 4㎞, 1㎞ 3개 종목에 선수·동호인 900여명이 참가 신청했다.

첫날인 6일에는 1㎞, 4㎞ 두 개 종목에 570명이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준비운동이나 안전조치가 미흡했는지 여부 등 수영대회에서 잇따라 인명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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