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율 5%대로… 전력 다한 電力

예비율 5%대로… 전력 다한 電力

입력 2016-08-08 20:59
업데이트 2016-08-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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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 속에 최고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력 예비율은 한때 5%대까지 떨어져 ‘비상 경보’ 직전까지 갔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최고전력수요는 8370만㎾(예비율 7.0%, 예비력 591만㎾)로 지난달 26일 기록한 여름철 최고 수치(8111만㎾)를 다시 넘어섰다. 올 여름 들어 최대전력수요 경신은 벌써 네 번째(날짜 기준)다. 이날 수치는 여름, 겨울 통틀어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지난 1월 21일 8297만㎾까지 뛰어넘었다. 오후 들어 전력수요가 집중되면서 이날 오후 2시 15분에는 순간 최고전력수요가 8421만㎾까지 치솟았다. 예비율이 5.98%(예비력 503만㎾)까지 급락하면서 전력 수급 비상 경보가 발령될 상황까지 몰렸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이 심각 수준인 100만㎾ 이하로 떨어지면 강제 단전조치인 2011년 9월 15일 대정전과 같은 순환 단전이 이뤄진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1일 9.3%(예비력 728만㎾), 지난달 26일 9.6%(예비력 781만㎾)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산업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문을 열고 냉방 영업하는 사업장을 단속해 과태료(최대 300만원)을 물릴 방침이다. 정비 중인 원전 월성 1호기 등 발전기도 빠른 시일 내 재가동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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