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드’ 개발하면 중국 반대할 명분 없어”

“한국형 ‘사드’ 개발하면 중국 반대할 명분 없어”

입력 2016-08-26 14:44
업데이트 2016-08-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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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건 세종연구원 이사장 “미국 기술 받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개발해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대신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받아 자체적으로 미사일방어체계를 개발하면 국내적 혼란과 중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가전략연구소와 세종연구원 주명건 이사장은 계간지 ‘글로벌 어페어’ 최신호에서 “이스라엘의 기술을 받아 ‘아이언돔’(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개발했듯이 미국으로부터 사드 기술을 받아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이사장은 “한국은 북한의 핵 공격 협박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체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이 이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면서 “미국으로부터 얻은 기술로 방위산업을 수출 전략화한다면 실리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핵보유국이 되고 싶지 않으나, 북한이 핵무기를 내세워 자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조건부 핵 대응전략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며 “철저하게 힘에 기반을 두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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