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목매 자살” 결론

경찰 “목매 자살” 결론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6-08-29 01:28
업데이트 2016-08-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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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인자인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변사 사건이 사실상 ‘자살’로 마무리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8일 이 부회장의 행적과 생전 통화 내역, 부검, 유족 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사건을 곧 종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3주쯤 후 나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 자살 정황을 뒤집을 만한 증거는 없었다”면서 “사건은 사실상 종결한 것이고 앞으로 형식적인 서류 정리만 진행한 뒤 최종 부검 결과가 도착하면 사건을 종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부회장은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운동하러 간다”며 나와 곧바로 사건 현장인 양평군 서종면으로 향했다. 다른 경유지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부회장은 자살 현장 30여m 인근의 음식점에 주차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과수는 지난 26일 “부검 결과 목 부위 삭흔(목 졸린 흔적) 외 손상은 관찰되지 않아 전형적인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6-08-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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